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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망증이 심한 내게 필요해서 만들기 시작했다 (1)

조금 전 뭘 했는지도 잊는 건망증 때문에, 대충 던져 놓으면 알아서 알려주는 앱을 만들기로 한 출발점 이야기입니다.

건망증이 심해서, 저 혼자라도 쓰려고 앱을 하나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
조금 전에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. 어제 뭘 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.

기록을 해 두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 텐데, 그게 또 일이더군요. 기록하는 것도 일이고, 기록해 둔 걸 못 찾으면 기록해 둔 보람도 없습니다. 이 정도면 꽤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제가 자주 던지는 질문들

제가 머리를 언제 깎았지? 강아지 미용은 언제 했지? 다음 주에 뭔가 할 일이 있었는데, 그게 뭐였지?

이런 질문에 답을 빨리 알고 싶었습니다. 물어보면 바로 나오는 답이요.

그래서 생각한 앱

그냥 뭐 했는지, 다음 달 며칠에 뭐 할 건지 대충 던져 놓으면 알아서 딱딱 알려주는 앱. 제가 바라는 건 그게 전부입니다. 정리는 제가 하지 않고, 앱이 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.

남들에게도 필요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. 다만 저한테는 매우 유용할 것 같아서, 일단 저라도 유용하게 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.

이 시리즈에 대해

이 글은 앱을 만들기 시작한 출발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는 다음 글부터 차근차근 적어 보려고 합니다.

여러분도 "그거 언제 했더라" 하고 멈칫하는 순간이 있으신가요?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렇습니다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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